선생님의 토토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 박두용
2023년 여름

뜨거웠던 2023년 여름,
수많은 선생님들의 죽음을 기억하시나요?

2023. 08. 31

2023년 그날,
우리가 잃은 동료

2023년, 故 김현진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황없는 가족을 대신해 작은아버지가 조카의 이름을 걸고 진상조사와 순직을 위해 홀로 뛰어다녔습니다.

실사진 · 유족 동의 필요
유족 동의 후 게재
2024. 06

돌아온 결과는
1차 불승인

작은아버지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남은 민원 기록을 찾고,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모으고, 교육청과 인사혁신처에 낼 서류를 한 장씩 채웠습니다.

조카를 잃은 슬픔을 미뤄둔 채, 하루의 대부분이 서류가 되었습니다.

실제 기사 캡처 · 불승인
2024년 6월 · 순직 불승인 보도
실제 기사 캡처 · 순직 인정
2025년 10월 · 순직 인정 보도

그 일을 왜 가족이 해야 했을까요.

2020 – 2024

우리가 선 자리가
가장 차가웠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순직을 신청한 공무원은 610명이었고 그중 336명이 인정받았습니다.

직군을 갈라 놓으면 자리가 드러납니다.

교육공무원26%
경찰62%
소방82%
일반공무원52%

4년 반을 통틀어, 교육공무원의 인정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인사혁신처 국회 제출자료(2020년~2024년 6월) · 2024년 국정감사. 같은 기간 전체 610건 중 336건 승인.

가장 힘든 순간에 가족이 먼저 떠안는 짐이
‘온전한 일상’이 아니라 ‘업무와 고통의 입증’입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가족들에게

사회는 고인의 죽음의 원인을 조사하고 증명하고 증거를 모으라 합니다.

AI 장면 · 남겨진 가족

애도

AI 장면 · 쌓이는 서류

입증

이 지난한 과정을 언제까지 남겨진 이들의 몫으로만 둬야 할까요?

2025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또 한 명의 가족이 떠났습니다

실사진 · 유족 동의 필요
유족 동의 후 게재

작은아버지는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받기 위해 자료를 찾고, 기관을 오가며 가족의 곁을 지켰습니다.

오직 조카의 명예를 지켜주겠노라고 — 때로는 학교로, 교육청으로, 길거리로, 기자회견장으로.

오랜 시간 큰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겪은 작은아버지는 조카의 순직을 기어코 인정받은 뒤 쓰러지셨습니다. 그렇게 수 개월. 결국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저 남은 저의 가족들과, 다른 유족들, 힘들어하고 계신 많은 선생님들이 걱정일 뿐입니다.

故 김형영 · 故 김현진 선생님의 작은아버지 · 세상을 떠나기 전, 협의회 대표와의 통화에서

작은아버지는 유가족으로서, 그리고 교사유가족협의회의 일원으로서 마지막까지 다른 유가족을 돕는 자리에 계셨습니다. 병원에서 힘겹게 투병하시는 중에도 제주 유가족과 통화하며, 위로와 순직 준비에 필요한 조언을 마지막까지 건네셨습니다.

2025. 10. 02

명예는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청구서가 남았습니다

1년의 싸움 끝에 조카의 순직이 인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가장 먼저 받은 것은 빚과 생계에 대한 부담이었습니다.

순직을 인정받기까지 오롯이 쏟아부은 비용 · 기둥이 사라진 뒤 마주한 현실적인 생계 · 자녀들에게 필요한 치료비와 생활비 · 그리고 묵묵히 자라나는 아이들

순직 인정은 떠난 선배의 명예를 되찾는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남겨진 가족들의 내일까지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그 노력이 온전히
가족만의 몫이어선 안 됩니다

교실을 지키다 떠난 이들의 빈자리가 남은 가족의 삶마저 무너뜨리지 않도록,

남겨진 이들에게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과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은 가족들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세상을 떠난 교원과 순직자의 가족 곁에 섭니다.

순직심의 법률 지원 · 심리 회복 지원 · 자녀와 생활 지원 · 사회 복귀 지원 · 정책 개선 활동

그 일을 함께하던 사람 중 한 분을, 우리는 이미 잃었습니다.

2023 – 2026

우리가
만들어온 길

교사유가족협의회는 2023년 故 서이초 선생님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진실 규명과 순직자 예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협의회는 순직을 인정받은 유족들이 스스로 순직 보상금을 모아 운영해 왔습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고 생계를 위협받으면서도, 또 다른 죽음을 막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보상금을 내놓았습니다.

남은 가족이 또 다른 가족의 손을 먼저 잡았습니다. 그렇게 3년간 여섯 분의 고인이 순직자가 되어 명예를 되찾았습니다.

실사진 슬라이드 · 활동 기록
협의회 활동 기록
6명

3년간 순직 인정

23건

유가족 지원

52명

정기후원 회원

단체 고유번호
381-82-00754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426, 618호(화곡동)
집행 목표
80% · 순직자 예우와 유가족 지원

참여하시면 사단법인 교사유가족협의회 후원회원으로 가입되며, 내신 금액은 특별회비로 납부됩니다.
현재 공익법인 지정 전이라 회비에 대한 세제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협의회 직간접 지원 실적(2023~2026) · tbfa.co.kr 활동 지표 2026-08-22 기준

선생님의 토토

토토는 2023년 여름, 서이초 1학년 6반 창밖에 있던 방울토마토입니다.

그해 여름, 수많은 선생님들이 토토를 자기 얼굴 대신 걸었습니다. 토토는 시들어 죽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아무도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검은 리본으로 함께했습니다. 이제는 유가족만의 힘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와 함께 가려 합니다.

떠난 이에게는 예우를.
남은 가족에게는 다시 살아갈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내일을.

월 천원부터라도, 순직자와 그 유가족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물을 주시겠습니까?

1,000원 × 300명 = 유가족 상담 1회근거: 협의회 상담 1회 집행 실비 기준 — 실값 확정 후 표기됩니다

당신은 이 이야기를 잠시 동안 읽었습니다.

순직을 인정받는 데는 2년 1개월이 걸렸고,

그 사이에 한 사람을 더 잃었습니다.

2023년 8월 31일 별세 · 2024년 6월 1차 불승인 · 2025년 10월 순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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